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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물일수록 영어가 안 통하고 현금만 받는다

이 사이트의 567곳에는 영어 메뉴의 유무와 카드 사용 가능 여부가 들어 있다. 요리별로 세어 보니 여행자에게 달갑지 않은 상관관계가 뚜렷이 드러났다.

영어 메뉴가 있는 곳은 40%

567곳 가운데 영어 메뉴가 있는 곳은 224곳, 전체의 40%다. 나머지 60%는 일본어만으로 영업한다.

다만 이 40%는 고르게 흩어져 있지 않다. 장르에 따라 거의 전부 있거나, 거의 한 곳도 없거나로 갈린다.

관광객이 오는 가게에는 있다

이자카야는 20곳 중 20곳, 야키토리도 20곳 중 20곳이 영어 메뉴를 갖고 있다. 야키니쿠는 24곳 중 22곳(92%), 쿠시카츠는 20곳 중 16곳(80%), 초밥은 21곳 중 16곳(76%).

모두 "일본에 가면 먹는 것"으로 세계에 알려진 장르라, 가게도 외국인이 온다는 전제로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곤란할 일은 거의 없다.

나고야메시에는 없다

그런데 나고야가 정말로 유명한 것으로 오면 숫자가 뒤집힌다. 키시멘은 14곳 중 0곳. 안카케 스파게티도 15곳 중 0곳. 미소니코미 우동은 23곳 중 2곳(9%), 라멘은 25곳 중 3곳(12%), 미소카츠는 30곳 중 11곳(37%).

이유는 단순하다. 이것들은 현지 사람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관광의 맥락에서 자라지 않았기에 가게는 일본어 그대로 돌아간다. 이 도시가 유명한 것일수록 언어의 벽이 높다.

현금만 받는 가게도 같은 줄에 선다

카드를 받지 않는 가게는 166곳(29%)이고, 이쪽도 요리별로 치우친다. 안카케 스파게티는 15곳 중 14곳(93%)이 현금만. 라멘 25곳 중 20곳(80%), 키시멘 14곳 중 8곳(57%), 우동 25곳 중 14곳(56%), 미소카츠 30곳 중 14곳(47%), 킷사텐 33곳 중 14곳(42%).

영어 메뉴가 없는 가게와 카드를 받지 않는 가게는 거의 같은 집합이다. 오래도록 현지를 상대해 온 가게일수록 두 벽이 동시에 서 있다.

그래도 곤란하지 않기 위한 실무

첫째, 현금을 지닐 것. 명물을 노리는 날에 지갑에 몇천 엔을 넣어 두면 문제의 대부분이 사라진다. 편의점 ATM은 해외 카드를 24시간 받는다.

둘째,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된다. 이 사이트의 각 가게 페이지에는 가게 이름과 요리명이 일본어로 나와 있다. 화면을 보여 주면 통한다. 발음하려 애쓰는 것보다 확실하고 가게도 익숙하다. 영어 메뉴의 유무도 각 가게 페이지에 적혀 있으니 불안하면 나서기 전에 확인하자.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영어 메뉴와 카드가 모두 갖춰진 가게만 고를 수도 있다. 이자카야와 야키토리와 야키니쿠로 사흘을 짜면 언어에서도 결제에서도 한 번도 곤란하지 않다.

다만 그것은 나고야에 와서 나고야의 것을 먹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키시멘도 안카케 스파도 영어 메뉴는 없지만 가리키면 그대로 나온다. 벽의 높이는 음식의 가치와 아무 상관이 없다. 숫자가 말하는 것은 "준비가 필요하다"일 뿐, "피하라"가 아니다.